27일 김경수 경남지사가 국가위기대응 연습상황판단회의를 경상남도재난안전본부에서 열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5.27
27일 김경수 경남지사가 '국가위기대응연습 상황판단회의'를 경상남도재난안전본부에서 열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5.27

김 지사 “대규모 재난, 도민 안전확보 우선”
27일 도지사 주재 ‘지진재난 상황판단회의’
도민행동요령 홍보,  재난 대처 능력 강화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2019년 을지태극연습의 일환으로 ‘국가위기대응연습’을 시행한 첫날(27일)에 지진 재난이 발생한 것을 가정해 도지사 주재 ‘지진 재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김 지사는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행정의 가장 큰 임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재난 상황 시 행정의 역할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도민들은 재난 발생 시 재난 자체의 두려움보다 재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를 때 더 두려움을 느낀다. 이번 훈련을 통해 도민이 처한 상황에 맞는 ‘맞춤형 국민행동요령’이 도내 각 언론, 방송을 통해 홍보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대규모 재난 상황 시에는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현장 상황관리 시에 가장 큰 기준과 원칙을 인명피해 최소화에 두고 대처해 줄 것”을 지시했다.

회의에서는 김경수 도지사 주재로 지진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초기대응 사항과 조치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경상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 등 각 기관에서 상황 보고와 대응 방안을 보고한 데 이어 김 지사는 최근 예고치 않은 각종 대형재난 사고 발생 시 상황대처 능력 함양과 도민이 재난 상황에서 행동할 수 있는 국민행동요령에 대한 홍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국가위기대응연습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훈련으로, 기존 을지연습을 태극연습과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연습이며, 훈련 시 포괄안보 개념을 적용하고 국가적인 대형재난 위기상황을 가정해 전국적인 규모로 실시하는 대형복합 재난대응훈련이다.

1차(27일부터) 훈련에는 지진, 방사능 누출, 유해화학물질 유출 재난분야에 대해 전국적인 대형복합재난 발생에 따른 도상연습을, 2차인 28일부터는 과제토의로 구성해 대형재난에 대한 위기관리 대응 체계를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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