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6년만에 새 옷 입고 돌아온 ‘라브4’… 오프로드도 문제없어
[시승기] 6년만에 새 옷 입고 돌아온 ‘라브4’… 오프로드도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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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코리아가 지난 22일 6년 만에 완전변경한 ‘뉴 제너레이션 RAV 4(라브 4)’의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라브4 하이브리드 AWD의 주행모습. (제공: 토요타 코리아) ⓒ천지일보 2019.5.22
토요타 코리아가 지난 22일 6년 만에 완전변경한 ‘뉴 제너레이션 RAV 4(라브 4)’의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라브4 하이브리드 AWD의 주행모습. (제공: 토요타 코리아) ⓒ천지일보 2019.5.22

30·40대 남성 주요 타깃층

고속주행·코너링 구간 안정적

7인치 모니터·풍절음 아쉬워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6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새롭게 출시된 토요타의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브4(RAV4)는 ‘운전의 다이내믹함과 강력함(Robust), 정교함, 세련됨(Accurate)’이라는 의미를 담아 개발됐다. 스타일을 중요시하는 젊은 감각의 30·40대 남성을 주요 타깃으로 한 라브4의 사전계약은 20일 만에 800대에 달한다.

지난 22일 토요타 코리아의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라브4 AWD(4륜구동) 모델을 직접 운전해봤다. 시승 구간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강촌 IC를 거쳐 강원 춘천 소남이섬까지 약 130㎞ 왕복구간이었다.

6년 만에 완전변경한 ‘뉴 제너레이션 RAV4’. ⓒ천지일보 2019.5.22
6년 만에 완전변경한 ‘뉴 제너레이션 RAV4’. ⓒ천지일보 2019.5.22

라브4의 크기는 전장 4600㎜, 전폭 1855㎜, 전고 1685㎜, 휠베이스(축간거리) 2690㎜이다. 전폭과 휠베이스는 이전 모델 대비 각각 10㎜, 30㎜ 커졌지만 전장과 전고는 각각 5㎜, 20㎜씩 줄었다.

외관은 두개의 팔각형이 90도로 교차한 크로스 옥타곤(Cross Octagon) 콘셉트를 형상화해 입체적이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드러냈다. 여기에 날카로운 눈매의 LED 헤드램프와 사다리꼴의 각진 그릴 등은 기존 모델 대비 역동적이었다. 측면의 휠 아치는 기존 둥근 모양에서 각진 형태로 바뀌었다.

실내는 간결하면서도 실용성이 돋보였다. 일자로 쭉 뻗은 대시보드가 낮게 배치돼 넓은 공간감과 우수한 전방 시야를 제공했다. 또 A필러를 얇게 설계하고 사이드미러를 도어 패널에 위치시켜 사각지대를 개선했다.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수납공간이 있어 카드, 스마트폰, 열쇠 등을 넣을 수 있었다.

6년 만에 완전변경한 ‘뉴 제너레이션 RAV4’ 실내모습. (제공: 토요타 코리아) ⓒ천지일보 2019.5.22
6년 만에 완전변경한 ‘뉴 제너레이션 RAV4’ 실내모습. (제공: 토요타 코리아) ⓒ천지일보 2019.5.22

센터페시아는 직관적이었다. 디스플레이는 버튼식이고 공조 시스템은 다이얼을 돌려서 조절할 수 있어 편리했다. 특이한 것은 디스플레이 상단에 CD롬을 탑재해 CD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7인치 디스플레이는 요즘 출시되는 신차들에 비해 크기가 작고 해상도는 떨어져 아쉬웠다.

신형 라브4는 TNGA 플랫폼 적용으로 이전 모델 대비 공차 중량이 약 80㎏ 감소했다. 하이브리드 AWD 모델에는 2.5ℓ 직렬 4기통 다이내믹 포스 엔진과 후륜의 구동력 배분이 증가한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E-Four)이 장착됐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222마력, 최대토크 22.5㎏·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시동을 켜자 엔진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고 조용했다. 가속 페달을 밟으니 부드럽게 속도를 높이며 앞으로 달려 나갔다. 고속도로에 올라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았다. 치고 나가는 느낌은 강하지는 않았지만 잘 달렸다. 시속 150㎞에서도 흔들림 없이 주행했고 코너 구간에서도 안정적이었다. 다만 고속 구간에서의 풍절음은 아쉬웠다.

6년 만에 완전변경한 ‘뉴 제너레이션 RAV4’ 오프로드 주행모습. (제공: 토요타 코리아) ⓒ천지일보 2019.5.22
6년 만에 완전변경한 ‘뉴 제너레이션 RAV4’ 오프로드 주행모습. (제공: 토요타 코리아) ⓒ천지일보 2019.5.22

라브4의 매력은 오프로드에서도 드러났다. 토요타 관계자는 “라브4가 오프로드에 초점을 맞춘 차는 아니지만 오프로드에서도 부족하지 않는 퍼포먼스를 보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남이섬에 마련된 오프로드코스에서 새롭게 적용된 ‘트레일 모드’를 시험해봤다. 움푹 패인 구덩이에 두 바퀴를 빠뜨리고 노멀 모드로 주행을 했을 때는 제자리에서 바퀴가 헛돌면서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트레일 모드를 작동시키자 단번에 탈출했다. 이는 헛도는 바퀴보다 바닥에 접지된 바퀴로 동력을 배분했기 때문이다. 언덕 경사로에서는 후륜에 힘을 실어줘 가뿐하게 넘었고, 자갈길에서는 시속 40㎞로 달려도 미끄러지지 않고 잘 달렸다.

라브4는 1열 통풍·열선 시트, 휴대폰 무선충전 등 편의사항도 갖췄다. 양손에 짐이 있어도 발을 이용해 편리하게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는 핸즈프리 파워 백도어를 적용하고 레저 생활을 고려해 트렁크에 옷걸이 등을 걸을 수 있게 한 섬세함도 돋보였다.

6년 만에 완전변경한 ‘뉴 제너레이션 RAV4’ 적재공간. 트렁크 공간은 동급 최고 수준으로 기내용(60ℓ) 캐리어 4개와 9.5인치 골프백이 여유 있게 들어 갈 정도다. ⓒ천지일보 2019.5.22
6년 만에 완전변경한 ‘뉴 제너레이션 RAV4’ 적재공간. 트렁크 공간은 동급 최고 수준으로 기내용(60ℓ) 캐리어 4개와 9.5인치 골프백이 여유 있게 들어 갈 정도다. ⓒ천지일보 2019.5.22

휠베이스가 늘어 2열의 레그룸도 넉넉했으며 시트도 안락해 뒷좌석의 승차감도 편했다. 트렁크 공간은 동급 최고 수준으로 기내용(60ℓ) 캐리어 4개와 9.5인치 골프백이 여유 있게 들어 갈 정도다.

AWD의 복합연비는 14.6km/ℓ(도심 16.2km/ℓ, 고속 15.5km/ℓ)이며 시승에서는 15.3㎞/ℓ가 나왔다. 도로 상황에 맞게 주행 모드를 적절히 변경해 운전하면 연비 개선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라브4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2WD 3540만원, 하이브리드 2WD 3930만원, 하이브리드 AWD 4850만원이다.

6년 만에 완전변경한 ‘뉴 제너레이션 RAV4’. ⓒ천지일보 2019.5.22
6년 만에 완전변경한 ‘뉴 제너레이션 RAV4’. ⓒ천지일보 2019.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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