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모비와 배우 나탈리 포트만(출처: 모비의 인스타 캡처)

가수 모비와 배우 나탈리 포트만(출처: 모비의 인스타 캡처)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영화 ‘블랙스완’, ‘토르: 다크 월드’ 등으로 국내 팬들하고도 친숙한 톱스타 나탈리 포트만과 20년 전 사랑하며 데이트를 했다고 주장했던 가수 모비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꼬리를 내리고 사과했다.

BBC는 25일(현지시간) 가수 모비가 최근 출간한 회고록에서 배우 나탈리 포트만에 대한 이야기를 적으며, 자신은 33살이었고 나탈리 포트만이 20살의 하버드생이었던 시절 데이트를 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나탈리 포트만은 “모비의 주장이 소름끼친다”며 “그는 내가 20살이었다고 했지만, 나는 10대였다. 모비의 책을 만든 출판사에서 나에게 사실을 확인한 건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

최근 DJ와 음반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는 모비는 자신이 20년 전 포트만과 데이트를 하는 특별한 사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모비는 그 당시를 회상하며 “좀 더 책임감있게, 정중하게 포트만을 대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트먼은 모비의 주장을 강하게 비난하며 뮤지션과의 데이트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포트만은 “모비의 주장대로 나는 20살이 아니었다. 18살이었다”며 “모비는 자신의 책을 팔기 위해 말도 안되는 러브스토리를 만들고 나를 괴롭히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탈리 포트만의 인터뷰가 보도된 후에도 모비는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모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함께 찍었던 여러장의 사진들을 공개하며 당시 포트먼과의 관계가 깊었다는 증거자료들을 온라인에 게재했다.

하지만, 데이트 논란이 계속되자, 모비는 결국 25일 인스타를 통해 나탈리 포트만에게 사과하며 책이 출간되기 전 포트만에게 미리 이야기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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