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에서 고객들이 에어컨 상담을 받고 있다. (제공: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에서 고객들이 에어컨 상담을 받고 있다. (제공: 롯데백화점)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빨라진 여름에 백화점 에어컨 매출이 달아오르고 있다. 2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1~24일 가전 매출은 18.1% 신장했고 동기간 에어컨 매출은 80.2% 신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4~26일 서울지역 최고 기온은 30도, 대구 지역은 34도까지 웃돌고 차주 평균 최고 기온은 27도를 유지하는 더위가 지속될 예정이다.

에어컨 수요가 높아지며 벌써 주문대기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5월에 롯데백화점에서 주문할 경우 원하는 날짜에 바로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는 지금 주문을 하더라도 2주 이상을 대기해야 한다. 대형가전 대표 매장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인기 에어컨 모델의 경우 현재 약 한달을 대기해야 받아볼 수 있는 상황이다.

롯데백화점은 빠른 무더위 외에도 올해 출시된 에어컨의 디자인과 성능이 크게 개선된 것도 매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최근 출시되는 에어컨들은 ‘오브제 가전(가전제품처럼 투박하지 않고 마치 예술품을 보는 것 같은 디자인)’ 트렌드를 적용하고 성능은 공기청정 기능과 외부에서 에어컨을 켜고 끌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포함됐다.

롯데백화점 오재철 식품리빙부문 가전팀장은 “빨라진 여름에 백화점 에어컨 수요가 예년보다 1~2주 더 빨라졌다”며 “올해에는 성능과 디자인이 더욱 강화된 다양한 에어컨 모델이 출시되며 구매 고객의 만족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에어컨 특가 행사를 열고 백화점 내 삼성전자, LG전자에서 롯데카드로 결제 시 15~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394만원의 ‘삼성 무풍에어컨 2in1(모델명 AF17RX771BFR)’은 1000대 한정으로 최대 289만 800원에 구매 가능하고 예약대기 없이 배송도 1주일 내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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