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족가전·미니주류’… 자취템이 ‘대세’
‘혼족가전·미니주류’… 자취템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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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일렉트로맨 1인 밥솥. (제공: 이마트)
이마트 일렉트로맨 1인 밥솥. (제공: 이마트)

미니밥솥, 2년새 2배 껑충

125㎖ 미니맥주 324% ↑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1인 가구가 증가로 ‘혼족(혼자 사는 1인가구)’을 겨냥한 가전과 생활용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이마트에 따르면 2017~2019년 전기밥솥 매출을 분석한 결과, 3인용 이하 밥솥 매출이 2018년 9%, 2019년 21%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인용 이하 밥솥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밥솥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년 새 2배가량 증가했다. 2017년 2.9%에 머물렀던 3인용 밥솥 매출 점유율은 2019년 2년 새 6%로 늘었다. 이 같은 3인용 이하 밥솥 매출 증가는 집에서 밥을 해 먹는 인구가 줄어들면서 밥솥 전체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점과 대비된다.

이마트가 선보인 제품들도 혼족 가전제품 성장에 기여했다. 1인가전 인기에 이마트는 지난해 6월 라면포트, 샌드위치메이커, 모닝메이커(토스터와 커피머신을 결합) 등 ‘간편함’을 내세운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시리즈를 런칭했다. 처음 7종으로 시작한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시리즈는 지난해 12월 혼자서도 밥해 먹기 편리한 1인용 밥솥과 전기그릴을 추가로 선보이면서 현재 총 9개 상품을 판매 중이다.

출시 초기 월 2천개가량 판매되었던 혼족 가전은 꾸준히 판매가 늘어 현재 월 3천개 수준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이마트는 오는 7월에는 미니블렌더, 1인용 전기포트 등을 새로 출시하는 등 연내 혼족 가전 상품을 10개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가전뿐만 아니라 주류시장에서도 혼족의 영향력이 커지며 소용량 주류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이마트 2019년 1~5월 주류 매출을 살펴보면 125㎖ 미니 맥주 매출은 324%, 200㎖ 이하 미니 민속주는 67% 증가하는 등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2018년 12월 처음으로 매장에 미니주류 전용 매대를 구성했으며 현재 전국 점포로 확대해 총 80여개 점포에서 미니주류 전용 매대를 운영하고 있다. 상품은 100여종에 달할 정도로 다양한 미니주류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125㎖ 미니 캔맥주는 물론 혼족들이 쉽게 사서 마시기 힘들었던 200~300㎖ 용량의 위스키, 청주, 사케 등 종류도 다양하다.

이마트 양태경 소형가전 팀장은 “소비 시장에서 1인 가구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면서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가전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특히 주요 타깃인 2030 젊은 소비자들은 물론 혼자 사는 노년층 소비자들도 1인용 가전제품을 많이 찾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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