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로 보는 의학상식] 어린이전염성질환

(제공 : 오헬스뉴스(경희의료원)) MMR은 홍역, 볼거리, 풍진의 혼합백신을 말한다. MMR은 생후 12~15 개월에 1회, 만 4~6 세에 1회 등 총 2회 접종한다.

신학기가 시작되는 요즘에는 집에서 혼자 생활하던 아이들이 단체생활을 하게 되면서 여러 가지 오염원에 노출될 수 있고,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홍역이나 볼거리, 수두 같은 전염성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이다. 환자가 재채기나 기침 등을 할 때 공기 중에 방출된 바이러스가 호흡기로 흡입됨으로써 감염되는 비말감염으로 전파된다. 증상은 발열·발진·기침·콧물·결막염 등이 병의 진행 경과에 따라 나타나게 된다.

홍역은 바이러스 질환이므로 일단 걸리면 특효약이 없다. 합병증이 없는 경우 기침, 고열 등에 대한 대증요법을 실시하고 폐렴, 중이염, 후두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경우 항생물질을 사용한다.

볼거리는 볼거리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열성질환이다. 침샘 중에서도 귀밑샘인 이하선에 주로 발생하므로 유행성이하선염이라고도 불리며 발열·두통·근육통·식욕부진·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는 합병증에 주의하면서 대증요법을 시행하고 예방주사를 맞으면 발병율과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풍진은 풍진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전염병이다. 홍역과 비슷한 발진과 가벼운 열이 생기므로 흔히 ‘3일 홍역’이라고 불린다.

풍진은 경미한 열성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면역력이 없는 임산부가 풍진에 감염될 경우 태아의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홍역, 볼거리, 풍진 외에 신학기에 유의해야 할 전염성 질환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수두가 있다. 수두에 걸리면 발열과 함께 전신에 발진성 수포,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개 자연치유 되지만 중증인 경우 입원치료를 필요로 할 때도 있고 감수성이 높은 신생아나 면역억제 환자는 위중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한편 이들 질병 외에 로타 바이러스 장염, 유행성 눈병 등도 신학기에 어린이들이 걸리기 쉬우므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 일정에 따라 필수예방 접종을 하는 것은 기본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