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일본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도쿄 미나토(港)구 주일 미국 대사관저에서 일본 기업인들과 함께 한 만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만찬에는 소프트뱅크, 도요타자동차, 라쿠텐, 히타치(日立)제작소, 미쓰비시(三菱)UFJ파이낸셜그룹 등 일본 주요 기업의 경영자 30명이 대거 참석했다. (출처: 연합뉴스)
25일 일본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도쿄 미나토(港)구 주일 미국 대사관저에서 일본 기업인들과 함께 한 만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만찬에는 소프트뱅크, 도요타자동차, 라쿠텐, 히타치(日立)제작소, 미쓰비시(三菱)UFJ파이낸셜그룹 등 일본 주요 기업의 경영자 30명이 대거 참석했다. (출처: 연합뉴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영접

2만 5천명 인력 동원해 경호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일본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일본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기업인들과의 만찬을 함께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5시 5분께 부인 멜라니아 여사 등과 함께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는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영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6일 오전에는 지바현 모바라시에 있는 골프장에서 아베 총리와 골프를 칠 예정이다. 이후 헬기를 타고 도쿄 료고쿠에 있는 국기관으로 이동해 스모 경기를 관전한다. 그 다음 일정은 도쿄의 번화가 롯폰기에 있는 일본식 선술집 ‘로바다야키’에서의 만찬이다.

27일에는 왕궁(황거)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에 참석, 나루히토 일왕과 만난다. 미일정상은 도쿄 모토아카사카에 있는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북한이 납치한 일본인 피해자들의 가족과 만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일왕이 주최하는 궁중만찬에 참석한다.

28일에는 가나가와현의 요코스카 해상자위대 기지에서 이즈모급 호위함인 ‘가가’에 승선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간 군사적 동맹을 과시한 다음 일본을 떠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기간 2만 5000명의 인력을 동원, 경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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