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6차 규탄대회’를 연 가운데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25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6차 규탄대회’를 연 가운데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25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우리 정부의 외교는 한마디로 ‘구걸 외교’ 입니다!”

자유한국당은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여섯 번째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대규모 장외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주요 당직자,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당원과 시민 등 참석자들은 ‘경제폭망’ ‘안보엉망’ ‘외교민망’ ‘국민절망’ ‘문재인 STOP’ 등이 적힌 피켓을 손에 들었다. 또 이들은 한국당을 상징하는 ‘빨간색’이 들어간 옷을 입고 “청와대는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6차 규탄대회’를 연 가운데 대회 참석자들이 ‘외교민망 국민절망’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19.5.25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6차 규탄대회’를 연 가운데 대회 참석자들이 ‘외교민망 국민절망’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19.5.25

연설자로 나선 나 원내대표는 “우리 정부의 외교는 한마디로 ‘구걸 외교’”라며 “김정은에게 한번 만나 달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번만 들러 달라는 구걸 외교로 되는 게 있었느냐”고 비판했다.

또 그는 “무능한 정권이 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어려우니 좌파독재의 길로 간다”면서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지적한 ‘신독재 4단계’의 길로 가는 문재인 정권을 막아내자“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 정부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선거법을 개정해서 국회를 장악하겠다고 한다”면서 “그런데 국민들은 선거법 패스트트랙에 대해 반수 이상이 안 된다고 반대하고 있다.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당이 제안한 선거법 개정안에 국민 60%가 찬성한다”며 “대통령은 국민의 여론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6차 규탄대회’를 연 가운데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25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6차 규탄대회’를 연 가운데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25

또한 황 대표는 “국민들은 못 살겠다고 하는데 이 정부의 대책은 세금을 더 걷어서 그 세금으로 (국민의 주머니를) 메우는 것”이라며 “내년 예산을 500조원으로 편성하겠다는데 불과 5~6년만에 340조원 예산이 500조원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돈을 제대로 쓰면 국민들이 협조하겠지만 막 퍼주고 있다”며 “내년 선거를 앞두고 돈을 막 푼다. 돈을 풀어서 표를 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한국당은 집회 후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달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장외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6차 규탄대회’를 진행한 후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25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6차 규탄대회’를 진행한 후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25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