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지도읍·안좌면·암태면에 ‘재활용 동네 마당’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9.5.25
전남 신안군이 지도읍·안좌면·암태면에 ‘재활용 동네 마당’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9.5.25

지도읍·안좌면·암태면 시범사업
분리배출 취약지역 대상 설치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이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쓰레기 방치 문제 해결과 자원의 절약을 통한 자원 순환 사회 조성을 위해 지도읍·안좌면·암태면에 ‘재활용 동네 마당’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농어촌 및 단독주택 등 분리배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재활용품 거점 수거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재활용품 분리배출의 편의성 도모를 위해 비가림시설, 분리수거함, 감시카메라, 양심거울, 자체 태양광 전원시설 등으로 구성됐으며 총사업비는 5100만원이다. 

군은 사업 추진과정에 있어 대상지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부지를 선정하고 지난 2월경 사업에 착수해 24일 지도읍 전통시장에 재활용 동네마당 설치를 완료했다. 안좌·암태면은 오는 7월 초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사후관리 측면에서 파급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 후 신안군 모든 지역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신안군은 유용 가능한 자원의 재활용을 촉진함으로써 국가정책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분리배출에 따른 주민불편 해소, 천사대교 개통에 따른 쓰레기 발생량 저감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은 청소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후 청소 차량 및 암롤박스 등 장비 교체와 환경미화요원 안전교육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폐기물처리를 위해 지도·증도·도초·장산·암태 등 농어촌폐기물처리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하고 있다. 

또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 주택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 쓰레기 없는 농촌 환경 개선 및 농외소득 증대를 위한 공동집하장 확충과 영농폐기물 장려금 지급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로 지난 2017년에는 환경부주관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실태 평가’에서 공로상을 받은데 이어 2018년 전라남도 주최 ‘제4차 재활용 가능자원 회수·선별 경진대회’에서 3위 입상, 한국환경공단 주관 ‘2018년 농촌 환경정화우수 지자체(장려상)’로 선정되는 등 폐기물 수거처리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지역 여건에도 불구하고 자원순환행정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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