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결성 30주년 기념 전국교사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결성 30주년 기념 전국교사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대규모 교사대회를 열고 정부에 법외노조 통보처분 직권취소를 촉구했다.

전교조는 25일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서 오는 28일 전교조 결성 30주년을 앞두고 교사대회를 열었다. 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5000여명(경찰 추산 300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대회 결의문을 통해 “촛불혁명을 계승한다는 문재인 정부가 지금까지 법외노조 통보를 취소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상태가 지속한다면 정치 논리의 허상에 빠진 현 정부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는 부당한 국가권력의 폭력과 법외노조라는 굴레를 벗고 교육개혁을 향해 비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구체적으로 ▲법외노조 통보 취소와 해고자 원직복직 쟁취 ▲교사 노동·정치기본권 확보 ▲교육권 확보와 학교 민주주의를 통한 교육자치 실현 ▲쉼 있는 배움과 삶을 위한 교육으로 참교육 실현 등을 결의했다.

한편 전교조는 차주부터 1만여개 분회별로 법외노조 통보 취소촉구 비상총회를 진행하고 내달 12일에는 문재인 정부 규탄 전국교사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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