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대표 이만희) 회원들이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앞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문 제 6주년 기념식 및 걷기 대회’에서 환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대표 이만희) 회원들이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앞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문 제 6주년 기념식 및 걷기 대회’에서 환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25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서 세계평화선언 6주년 기념

평화 걷기 대회 진행… 국내 외 인사 다수 참석해

“전 세계가 하나 돼야…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 필수”

전 세계 대통령·고위 지도자에게 피스레터 발송도

[천지일보=임혜지·이대경·이수정·김정수 기자] “평화 세계 만세! 만세! 만세! 평화 걷기 출발!”

전쟁종식 평화걷기 행사가 열린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의 평화 만세삼창을 시작으로 2만여명(주최 측 추산)의 함성이 울려 퍼지고 평화 걷기가 시작됐다. ‘평화의 법 제정하라’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 다양한 피켓과 만국기가 올림픽광장 2차선에 넘실됐다. 올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평화’를 외치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지구촌 전쟁종식과 평화에 대한 염원이 담긴 세계평화선언문이 발표된 지 올해로 6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이날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국제법’ 제정을 촉구하는 대규모 행사가 열렸다. HWPL과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주최·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와 해외 70여개 도시에서 진행됐다.

수많은 인파로 인해 평화의광장은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가득 찼다. 미처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한 참석자들은 인근 도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 행사를 지켜봐야 했다.

세계평화선언문은 지구촌의 모든 구성원이 전쟁종식을 위한 국제법 제정과 세계평화를 위해 함께 일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HWPL은 이 선언문을 토대로 해외 국제법 전문가들과 함께 ‘평화국제법’인 ‘지구촌전쟁종식평화선언문(DPCW) 10조 38항’을 작성했으며 2016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 대표는 각국 대통령과 종교지도자들 더 나아가 전 세계 시민들을 향해 DPCW 10조 38항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며 DPCW의 제정을 촉구했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세계평화와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국제법 제정에 각 국가의 지도자들이 나설 것을 촉구하는 평화걷기대회가 25일 전국 주요도시와 전 세계 77개국 126곳에서 동시에 펼쳐졌다. UN 경제사회이사회 및 글로벌소통국에 등록된 평화 NGO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대표 이만희)은 이날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지역에서 ‘세계평화선언문 제 6주년 기념식 및 평화 걷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만희 HWPL 대표가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25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세계평화와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국제법 제정에 각 국가의 지도자들이 나설 것을 촉구하는 평화걷기대회가 25일 전국 주요도시와 전 세계 77개국 126곳에서 동시에 펼쳐졌다. UN 경제사회이사회 및 글로벌소통국에 등록된 평화 NGO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대표 이만희)은 이날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지역에서 ‘세계평화선언문 제 6주년 기념식 및 평화 걷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만희 HWPL 대표가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25

이 대표는 “온 세계 법률 전문가 21명으로 시작해 DPCW를 만들어 내보냈다. 어느 나라에서도 이것이 잘못됐다고 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며 “그렇기에 (국제법으로 제정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사람 죽이는 일은 그만해야 하고 살리는 일을 해야 한다”며 “살리는 일은 바로 전쟁종식 평화의 일이며 DPCW 10조 38항이 바로 이를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온 세계를 큰 그릇에 담아 찧어서 하나가 돼야 한다”면서 “같은 마음 같은 생각으로 하나되서 평화 세계 이루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전쟁이 일어나면 꽃 한번 피어보지 못한 청년들이 최전방에서 목숨을 잃는다. 어떤 정치가 (죽음을) 보상했나. 이런 억울한 일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각국 대통령께서 나라와 국민을 사랑한다면 DPCW 10조 38항에 ‘오케이’ 사인해야 한다”며 “이 일만이 인류 세계가 살 수 있는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덧붙여 “이 사람은 평화의 일이 완성될 때까지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숙 IWPG 대표 역시 각국 대통령들에게 “국익을 위한 욕심이 아닌 지구촌이 회복될 수 있는 진정한 해답과 국민들이 애타게 소망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며 DPCW 제정 동참을 당부했다.

특히 HWPL은 DPCW가 UN 결의안으로 상정될 수 있도록 ‘평화의 손편지(피스 레터)’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올해 3월에는 각국 지도자들에게 DPCW 지지를 통해 평화를 위한 실질적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청년들의 피스레터를 192개 유엔회원국 국가원수에게 전달했다.

정영민 IPYG 부장은 “DPCW는 발표된 지 3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국가적 차원의 지지와 전 세계 시민의 지지를 놀라울 정도로 이끌어내고 있다”면서 “이날도 전 세계 국가들의 대통령을 포함해 고위 지도자들에게도 피스레터를 발송했다. 이는 국가의 주인인 시민들이 얼마나 평화를 원하는지 보여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장은 “이번 평화 걷기 대회에는 우리가 전 세계에 보낸 피스레터에 각 대통령께서 답장해주시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며 “우리가 평화의 걸음으로 밟는 땅은 평화의 세계로 바뀔 것이며 그 발걸음 소리는 세계를 바꾸는 목소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대표 이만희) 회원들이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앞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문 제 6주년 기념식’을 마친 뒤 올림픽파크텔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대표 이만희) 회원들이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앞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문 제 6주년 기념식’을 마친 뒤 올림픽파크텔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25

이번 행사에는 전·현직 대통령, 주한대사, 대한민국 전·현직 장관, 국회의원, 통일관련 인사, 정부관계 인사, 종교지도자, NGO단체장 등이 대거 참가해 실질적 세계평화 완성을 기원하기도 했다. 디피에에자코쿠시 주한 가나 대사는 “우리 모두는 평화 운동에 앞장서서 국제사회에 DPCW 지지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는 HWPL에 감사해야 한다”며 “DPCW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 우리의 가슴속에 평화가 살아있게 하자”고 축사했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평화의 소중함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석형(88, 남, 경기 의정부)씨는 자신이 6.25참전용사였음을 고백하며 “평화는 인류에 매우 소중하며, 후대에 전쟁을 물려주지 않아야 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과제”라며 “전 세계 지도자들이 세계 평화를 위해 DPCW 지지 서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규애(40, 여, 경기)씨는 “6년동안 노력한 평화의 결실을 마주하니 정말 감동적”이라며 “곧 평화가 이루어질 것 같은 기대가 크다”고 했다. 그는 “각국의 정상들은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지 않겠느냐 반드시 DPCW를 상정하는데 협력할 것이라 믿는다”며 “한사람, 한사람이 DPCW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만으로도 평화를 이루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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