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의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휘발유 가격의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유류세 인하 폭 축소 3주 차에 전국 휘발유가격의 상승세가 줄어들며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6.8원 오른 1535.03원이었다.

오름세는 14주 연속 이어졌지만 한 주 만에 30원 가까이 오른 지난주와 비교하면 상승 폭이 줄었다.

유류세 인하 폭 축소에 따른 휘발유 가격 인상분은 ℓ당 65원이다.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휘발유 가격은 인하 폭 축소 전인 지난 6일 대비 ℓ당 56.26원 상승해 유류세 환원분의 87%가 반영됐다.

이날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 1535.03원, 서울 지역 평균은 1624.34원, 최고가는 1652원 이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은 ℓ당 1397.75원이며, 액화석유가스(LPG) 차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은 ℓ당 851.72원이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미·중 무역협상 장기화 우려와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기조 유지 등이 하락 폭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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