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여파로 교차로 중앙에 멈춰선 시내버스를 시민과 경찰이 힘을 모아 안전한 곳으로 옮겨 귀감을 사고 있다. (제공: 부산경찰청) ⓒ천지일보 2019.5.25
교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여파로 교차로 중앙에 멈춰선 시내버스를 시민과 경찰이 힘을 모아 안전한 곳으로 옮겨 귀감을 사고 있다. (제공: 부산경찰청) ⓒ천지일보 2019.5.25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교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여파로 교차로 중앙에 멈춰선 시내버스를 시민과 경찰이 힘을 모아 안전한 곳으로 옮겨 귀감을 사고 있다.

25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0분께 동구 범일교차로에서 버스와 택시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가 고장 나 교차로 한복판을 가로막고 멈춰 섰다.

다행히 사고는 크지 않아 버스 속 승객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으나 버스는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이곳은 시내 주요 교차로이기에 차량정체를 우려한 경찰은 버스를 교차로 밖으로 밀려고 했지만 육중한 버스를 밀어내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마침 시민 4명이 경찰과 함께 버스를 밀기 시작했고 곧 교차로 밖 안전지대로 버스를 이동시킬 수 있었다. 그사이 도움을 준 시민들은 가던 발길을 재촉해 사라졌다.

경찰은 “무더운 날씨에 흔쾌히 나서 버스를 미는 데 도움을 주신 네분의 시민 영웅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