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수정 기자] 토요일인 25일에도 일부 지역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면서 더위가 이어지겠다.
밤 사이 남서류가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강원 동해안에는 전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못해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곳이 있었다.
열대야는 밤 사이 최저기온(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강릉이 27.4도로 9시까지 기온이 더 떨어지지 않을 경우 올해 첫 열대야는 전날 강릉에서 나타난 것이 된다. 이는 강릉을 기준으로 작년(6월 23일)보다 30일 빠르고, 역대(1973~2019년) 가장 빠른 기록이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경상도, 일부 전남에서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
높은 구름이 유입되면서 기온 상승이 다소 저지돼, 폭염특보가 오늘 밤 대부분 해제 되겠으나 일부 경기내륙과 강원영서는 내일(26일)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있겠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전북·부산·울산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권역은 ‘매우나쁨’, ‘보통’ 권역은 ‘나쁨’ 수준이 나타날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가 예보했다.
오늘 낮 동안 해안과 일부 내륙 바람 약간 강, 모레 해안과 강원산지 중심 바람 매우 강하고 그 밖의 내륙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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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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