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철도 인프라 확충

인천2호선 일산 연장 등 4개 노선 구축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는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로 인한 검단신도시의 분양 위축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검단신도시에 인천2호선 일산 연장 노선계획 등을 밝힌 것과 관련 환영하는 입장이다.

인천시는 검단신도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인천2호선 일산 연장 노선을 포함, 4개의 철도노선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인천1호선 검단 연장사업’은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해 지난해 8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2020년 상반기 착공, 2026년 개통 예정이었으나, 2024년까지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순조롭게 추진 중에 있다.

‘인천2호선 검단 연장사업’은 인천2호선 독정역에서 분기해 검단신도시~불로지구를 연장하는 노선이다. 지난 4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에서 탈락된 동 노선은 인천시는 3기 신도시 발표로 오는 6월 예비타당성조사를 다시 신청,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2호선 일산 연장사업’은 오는 6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신청 예정인 ‘인천2호선 검단 연장사업’의 종점부에서 연장해 김포경전철 김포 걸포역, 한강시네폴리스를 거쳐 GTX-A노선, 서울3호선, 경의선 일산역까지 연장한다.

지난 1월 박남춘 인천시장은 정하영 김포시장과 김두관 국회의원을 만나 동 노선 추진을 위해 적극 공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시는 최적노선 선정 발굴을 위한 용역을 시행 중에 있다. 동 용역 결과가 도출되면 경기도 등과 협의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과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에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또 ‘서울5호선 검단 연장사업’은 서울시 방화동~검단신도시~김포 양곡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정부는 지난해 12월 3기 신도시 건설계획과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 발표 때 ‘가칭’ 한강선 건설을 위해 관련 지자체와 협의 추진해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최적노선 발굴을 위해 올해 3월 용역을 착수, 시행 중에 있고 동 용역 결과가 나오면 김포시 등과 협의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과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최근 미분양 사태 발생 등으로 생기를 잃어가고 있는 검단신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4개 노선의 철도망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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