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1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주엽공원에서 일산·운정·검단 3개 신도시 주민들이 3기 신도시 지정 철회를 요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주엽공원에서 일산·운정·검단 3개 신도시 주민들이 3기 신도시 지정 철회를 요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교통대책은 이미 예정됐던 사업” 비판 목소리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지하철 2호선의 검단∼일산 연장 등 기존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교통대책을 발표했지만 인천 검단 주민들은 여전히 3기 신도시 건설에 반발하며 25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검단 주민 등으로 구성된 지역단체인 ‘검단신도시입주예정자총연합회’와 ‘검단주민총연합회’는 이날 오후 인천지하철 2호선 완정역 인근에서 ‘3기 신도시 반대 집회’를 열 계획이다. 주최 측은 집회에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단 주민들은 지난 23일 김 장관이 발표한 대책 중 일산 연장계획은 처음 발표된 것이지만 인천지하철 1·2호선 검단 연장 등 나머지 대다수 계획은 이미 예정됐던 사업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한 이러한 계획들이 3기 신도시 지정에 따른 피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으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집회에서 주민들은 검단신도시 8㎞ 범위에서 추진되는 인천 계양테크노밸리와 경기 부천 대장지구 등 3기 신도시 사업을 백지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더불어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직접연결 차량 발주 등을 추진할 것을 요구하는 서명운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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