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건강·위기관리·구조 등 4개팀 구성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가 24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올해 폭염 종합대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때 이른 무더위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최웅 재난안전실장을 반장으로 상황관리, 건강지원, 위기관리, 구조·구급 4개 팀 21명으로 TF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또 재난도우미 2만 343명을 활용해 취약계층인 홀몸 노인, 거동 불편자 등의 건강관리와 고령자가 많은 농어촌을 대상으로 야외활동 자제 등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한다.

무더위쉼터는 지난해보다 161곳 늘어난 5045곳으로 확대해 특보 기간에는 주말과 야간에도 개방하기로 했으며 폭염 대응 예산도 조기에 지원했다.

도는 그늘막·쿨링포그 등 폭염 저감시설 설치(17억원), 무더위쉼터 냉방비(11억원), 스프링클러 설치 등 밭작물 지원(19억원), 안개 분무시설 등 가축피해 방지(23억원), 가축재해보험료(60억원), 고수온 피해 방지(2억원) 등 폭염 피해 예방 예산 132억원을 투입했다.

앞으로 재난관리기금, 예비비 등을 활용해 무더위쉼터 냉방비, 살수차 운영비, 폭염 저감시설 설치비 등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의 폭염 특보 일수는 2016년 47일, 2017년 49일, 2018년 51일로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 경북지역 폭염 피해는 온열 질환자 312명(사망 10명), 가축 105만9천 마리, 농작물 4천66㏊, 어류 80만5천 마리에 이른다.

최웅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올해도 무더위가 심할 전망이어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폭염대비 국민 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며 "온열질환자 발생이 집중되는 폭염 특보 기간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비닐하우스, 영농작업장 등에서는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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