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천지일보 2019.5.21
경찰. ⓒ천지일보 2019.5.21

[천지일보=김정수 기자] 경찰 수색에 절도 혐의를 받고 있던 40대 남성이 은신하고 있는 모텔에서 도망치려다 창밖으로 추락해 숨졌다.
24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A(47)씨는 낮 12시 20분쯤 부산 해운대구 소재의 한 모텔 5층에서 추락했다. 심하게 다친 상태로 발견된 A씨를 신고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후 1시 27분쯤 숨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는 앞서 지난 15일 해운대구 좌동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현금 1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어 사고 당시 경찰에게 쫓기던 상태였다.
경찰은 승용차 주변 폐쇄회로(CC)TV에 찍힌 A씨를 확인, A씨의 동선을 추적한 결과 모텔이 밀집한 골목길로 들어가는 것을 파악했다.
경찰은 “모텔을 2층부터 올라가며 입실자를 확인하던 중 마지막 호실의 문을 두드렸을 때 ‘쿵’ 소리가 들렸다”고 했다.
경찰은 A씨가 창밖으로 뛰어내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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