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MB 집사’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MB 집사’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6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명박(78) 전 대통령과 ‘핵심증인’ 김백준(79) 전 총무기획관의 법정 대면이 24일 성사될지 주목된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24일 오전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공판기일을 열고 김 전 기획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김 전 기획관은 자신의 항소심 재판에서 출석하지 않다가 지난 21일 휠체어를 탄 채 나타난 바 있다. 김 전 기획관은 당일 취재진이 이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나올지 묻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앞서 재판부는 김 전 기획관을 6차례나 증인으로 소환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의 고려대 상대 2년 선배인 김 전 기획관은 1976년 외환은행에서 현대종합금융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당시 현대건설 사장이던 이 전 대통령과 만나 최근까지 ‘40년 지기’의 인연을 이어왔다.

하지만 김 전 기획관이 검찰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에게 일부 불리한 진술을 하는 등 등을 돌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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