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23일 오후 6시 22분쯤 강원 강릉시 대전동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 공장에서 수소탱크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2명이 숨졌으며 4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공: 강원도 소방본부) ⓒ천지일보 2019.5.23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23일 오후 6시 22분쯤 강원 강릉시 대전동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 공장에서 수소탱크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2명이 숨졌으며 4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공: 강원도 소방본부) ⓒ천지일보 2019.5.23

사고로 사망 2명 중상 1명

수소탱크 시험 중 폭발

목격자 “굉음에 전쟁 난 줄”

[천지일보=홍수영·김성규 기자] 23일 오후 6시 22분쯤 강원 강릉시 대전동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에서 수소탱크가 폭발해 총 8명의 사상자가 났다.

이 사고로 권모(37)씨 등 2명이 숨지고, 김모(43)씨는 크게 다쳤다. 5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이 다행히 화재로 이어지진 않았다.

애초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이 매몰됐다고 것으로 전해졌지만 소방당국은 2명이 숨져 사고 현장에 매몰되고, 1명이 중상, 5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정정했다.

23일 오후 6시 22분께 강원 강릉시 대전동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 공장에서 수소탱크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3명이 숨졌으며 3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이 매몰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제공: 강원도소방본부) ⓒ천지일보 2019.5.23
23일 오후 6시 22분께 강원 강릉시 대전동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 공장에서 수소탱크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3명이 숨졌으며 3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이 매몰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제공: 강원도소방본부) ⓒ천지일보 2019.5.23

사상자 대부분은 이날 공장을 견학 온 방문객들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사상자를 강릉고려병원과 강릉아산병원으로 옮겼다. 

폭발이 일어난 곳은 태양열과 수소를 이용해 연료전지를 만드는 공장이다. 이날 400㎥ 규모 수소탱크 3기를 테스트하는 가운데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폭발로 인해 3300㎡(1000평) 규모 건물 3개 동이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다.

특히 수소탱크가 있던 건물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완파됐다. 다른 건물도 붕괴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폭발은 폭발 지점에서 수㎞ 떨어진 곳까지 폭발음이 들릴 정도로 컸다.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23일 호후 6시 22분쯤 강원도 강릉시 대전동 강릉과학산업단지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에서 수소탱크 폭발로 2명 사망, 3명 중상, 3명 경상 등 총 8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사건이 일어난 시간 하늘에 폭발의 흔적이 보인다.(제공:독자 안지향 씨)ⓒ천지일보 2019.5.23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23일 호후 6시 22분쯤 강원도 강릉시 대전동 강릉과학산업단지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에서 수소탱크 폭발로 2명 사망, 3명 중상, 3명 경상 등 총 8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사건이 일어난 시간 하늘에 폭발의 흔적이 보인다.(제공:독자 안지향 씨)ⓒ천지일보 2019.5.23

사고 현장 인근에 있던 한 독자 안모씨는 “2㎞ 떨어진 곳에서 있었는데 ‘팡’터지는 소리가 들렸다. 순간 주황색 연기 같은 게 올라오는 모습도 봤다”며 “엄청난 굉음에 전쟁 나는 줄 알았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20여명, 경찰 90여명 등 인력 260여명, 장비 49대를 투입해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이진호 강릉소방서장은 “사망자 2명이 매몰된 상태이고 부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라며 “추가 매몰자나 사상자가 있는지 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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