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침체 경기 타개 방안
지역 주도 상생형 일자리 창출
[천지일보 구미=원민음 기자] 경북 구미시가 23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경제주체 단체장들이 참석해 상생형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민·정 상생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체결식에는 장세용 구미시장, 김태근 구미시의장, 김동의 한국노총구미지부의장, 조정문 구미시 상공회의소장, 고병헌 경북경영자총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지역 일자리 창출에 핵심 역할을 규정한 것이다.
주요 내용은 ▲합리적인 근로조건의 수용 ▲일정 규모 이상의 고용과 투자 계획 ▲시민 공감대 형성 ▲기업지원 및 근로자 복지혜택 제공 등이다.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지속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을 위해 노조와 기업, 시민사회, 지자체 간의 양보와 타협을 통한 사회통합형 일자리다. 지자체에서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하면 관계부처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지자체와 정부가 기업 투자금에 대한 보조금 지원과 세제 혜택, 산업인프라 구축 등을 도와주고 근로자에게는 주택, 문화센터 등 각종 생활 인프라 등을 지원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역기업의 가동률이 1월부터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지역경제가 지속해서 회복되기 위해서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 창출의 계기가 꼭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 구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 정부 부처를 계속 방문했다. 지난 17일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받는 등 일자리 모델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