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중요 농어업유산을 보유한 각 지역 단체장이 ‘국가 중요 농어업유산 상생협력 행정협의회’ 구성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9.5.23
국가 중요 농어업유산을 보유한 각 지역 단체장이 ‘국가 중요 농어업유산 상생협력 행정협의회’ 구성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9.5.23

세계농업유산 등재 디딤돌 기대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보성군이 지난해 11월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보성 전통차 농업 시스템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경남 하동군에서 개최한 제6회 동아시아 농업유산학회(ERAHS) 국제콘퍼런스에 참여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한·중·일 동아시아 농업유산학회 대표와 학계 관계자, 국가중요농업유산을 보유한 국내 16개 지자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보성군은 홍보부스를 운영해 차 관련 제품을 전시하고 보성 차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는 프레젠테이션, 보성 차 책자 배부 등의 홍보 활동을 펼치며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지정된 보성 전통차 농업 시스템을 국제행사에서 적극적으로 알렸다.

특히 국가 중요 농어업유산을 보유한 지자체 간의 농업유산 보존·활용에 관한 상호 정보 교류를 위해 각 지역의 단체장이 참여해 ‘국가 중요 농어업유산 상생협력 행정협의회’ 구성을 결의하고 농업유산 보존·활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국제콘퍼런스 참여로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 보성 전통차 농업 시스템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리고 나아가 세계농업유산 등재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시아 농업유산학회는 세계농업유산의 확산과 농업유산의 보전 및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 2013년 창설한 한·중·일 국제협력조직으로 매년 1회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으며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