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해 광주송정역 광장에 설치한 도심 열섬현상 저감 장치인 쿨링포그. (제공: 광산구) ⓒ천지일보 2019.5.23
광주 광산구가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해 광주송정역 광장에 설치한 도심 열섬현상 저감 장치인 쿨링포그. (제공: 광산구) ⓒ천지일보 2019.5.23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빠른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예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기상청이 예고함에 따라 폭염피해 예방에 나선다.

광산구는 폭염경보 등 행정안전부 위기관리 단계에 따라 폭염대응상황실을 운영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320개였던 무더위쉼터를 약 30개소 늘리고 각종 폭염대응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야간 개방 무더위쉼터를 확보해 독거노인 등 폭염취약계층이 열대야로부터 피해받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광산구는 살수차를 동원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주경기장인 남부대수영장, 우산동 선수촌 등 시설 주변을 포함한 주요도로에 물을 뿌려 도로 온도를 낮추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광주송정역 광장에 설치했던 도심 열섬현상 저감 장치인 쿨링포그를 첨단 쌍암공원에 설치하고 주요 교차로 등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그늘막도 95개소로 대폭 확대한다.

이 밖에도 햇빛을 반사해 옥상 열기 축적을 감소하는 쿨루프를 오래된 무더위쉼터에 도입하고 1300㎡ 넓이의 보도 온도를 저감해 보행자의 체감 더위를 낮추는 쿨페이브먼트 사업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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