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생활권 국가시범도시사업에 공조
‘2020년 스마트시티 국제포럼’ 개최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세종형 스마트시티 국가산단을 조성하는 등 국가시범도시로서 미래먹거리 창출 실현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세종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5-1생활권 국가시범도시사업에 적극 협력, 공조하고 유럽의 사례를 거울삼아 구도심의 도시재생에 스카트시티를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유럽 출장을 다녀온 이춘희 세종시장은 “관계기관 및 전문가들과 함께 바르셀로나, 비엔나, 뮌헨 등 유럽 3개 선진도시에서 스마트시티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정부는 행복도시 5-1생활권을 4차산업혁명의 모든 기술과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한 바 있다.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는 세종시 연동면 일원에 면적 274만 1000㎡(83만평), 계획 호수 8714호(2만 164명)에 해당되며 사업기간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다.
세종시 시범도시 비전으로는 ‘시민행복을 높이고 창조적 기회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서의 도시’를 제시하고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 및 환경 조성 등이 4대 핵심요소로 꼽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2022년까지 5년간 공공부문에서 9500억원을 투입하여 도시기반 조성, 교통에너지 헬스케어 등 혁신기술을 접목하여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민간부문에서는 5400억원을 투자하여 창의적인 비즈니스모델을 통해 혁신적인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세종·부산 추진단이 출범되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체계를 구축했다.
세종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는 세종시 연서면 와촌리, 국촌리, 부동리, 신대리 일원에 면적 332만 1000㎡, 356만 6000㎡(108만평) 규모로, 사업비 1조 8000억원을 들여, 첨단 신소재와 정밀부품 산업 등의 업종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자율주행기반 대중교통실증 연구도시, 자율주행 서비스산업 국가혁신융복합단지, 미래차연구센터 대상지로,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 우선 협의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 시장은 “기존의 스마트시티 담당을 스마트시티 관련업무를 총괄하는 스마트도시과로 확대, 개편하여 세종시의 특성을 살린 정책을 마련, 추진하고 수시로 전문가, 시민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여는 스마트시티 사업을 적극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 시장은 “이번 출장에서 교류의 물꼬를 튼 유럽의 도시들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2020년 스마트시티 국제포럼’을 개최하는 등 글로벌 스마트도시의 위상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