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봉 총장(왼쪽)이 전시를 관람하며 박영학 교수(아트앤패션전공)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청주대학교) ⓒ천지일보 2019.5.22
정성봉 총장(왼쪽)이 전시를 관람하며 박영학 교수(아트앤패션전공)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청주대학교) ⓒ천지일보 2019.5.22

[천지일보 청주=박주환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 청석갤러리가 오는 30일까지 ‘진화하는 언어예술, 회화(Evolving Art Language, Painting)’를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허수영, 고헌, 박영학, 이충우, 신현정, 양유연, 하지훈, 정석우, 김효숙, 전병구 작가 등 1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최정주 제주도립미술관장은 ‘회화, 상수이자 변수인 영원한 예술언어’라는 평가글을 통해 “예술은 생존이었고, 종교였고, 의식이었고, 언어였으며 이제는 그 모든 것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애초부터 예술은 그저 어떤 ‘너머’나 ‘경계’에 있는 알 수 없는 존재로 한때는 나였다가, 너였다가, 사랑이었다가, 미움이었다가, 어제 먹다 남은 고등어쯤 되는, 도깨비불 같은 애매한 어떤 것”이라고 정의했다.

최 관장은 이어 “회화는 이제 연대기도 장소성도 없는 작가들을 투과하고 남은 측정 불가한 다중적 언어로 순환한다”라며 “이번 전시는 상수로서의, 혹은 변수로서의 화화를 통한 작가들의 눈과 정신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성봉 청주대 총장은 “이번 기획 초대전은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30~40대 역량있는 작가들을 초대해 그들의 개별 작품세계를 들여다보고 그 의미를 모색해 보는 자리”라며 “앞으로 청주대 예술대학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역사회 협력 기여 강화와 재학생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대는 예술문화 공간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역문화 예술계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청석갤러리를 재개관한 뒤 기획초대전 ‘동시적 울림’과 ‘이것이 청주 미술이다!’등 전시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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