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대한불교조계종) ⓒ천지일보 2019.5.22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천지일보 2019.5.22

스님들, 십시일반 기금모아
오는 6월 수술·치료비 전달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원행스님)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19년째 이어오고 있는 ‘난치병 어린이 돕기 3000배 철야정진’을 지난 4월 봉행하고, 5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치료비를 모연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연은 불교에서 승려가 시주에게 돈이나 물건을 기부하는 행동을 말한다.

복지재단은 새벽까지 이어진 집전과 정근을 통해 3000배 철야정진의 여법한 회향을 이끌어준 중앙승가대학교 학인스님들이 마음 따뜻한 보시행을 실천했다. 설우스님 외 20명의 중앙승가대학교 2학년 학인스님들은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 110만원의 후원금을 난치병 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재단에 전달했다.

또 익명의 개인 후원자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약 300만원의 치료비를 전달하며 난치병 어린이들의 쾌유를 위한 손길이 이어졌다.

복지재단은 매일유업, 이마트, 하나금융나눔재단 등 기업후원과 함께 각 사찰에서 이어지고 있는 치료비 모연을 통해 오는 6월 ‘치료비 지원 대상자 선정 심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병원법당 및 전국 사찰과 사회복지시설, 라오스 난치병어린이 쉼터에서 추천한 대상자에 대한 선정심의를 거쳐 난치병어린이들에게 수술비와 치료비로 전달할 계획이다.

난치병 어린이 후원은 5월말까지 온라인 모금으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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