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오광대&전통예술원 마루-신나는 판’ 공연 포스터. (제공: 경상남도) ⓒ천지일보 2019.5.22
‘진주오광대&전통예술원 마루-신나는 판’ 공연 포스터. (제공: 경상남도) ⓒ천지일보 2019.5.22

오는 29일 대곡초교·무료공연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이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9일 오전 10시 50분 진주 대곡초등학교에서 ‘진주오광대&전통예술원 마루-신나는 판’ 공연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진주오광대는 신장·말뚝이·중·할미 놀음 등 다섯 마당을, 전통예술원 ‘마루’는 풍물판굿과 버나·죽방울놀이 등의 잡희놀이를 선보인다.

경남지정무형문화재 제27호 ‘진주오광대’는 경남 진주시에서 전승되고 있는 탈놀음으로 다른 오광대에 비해 세분화돼 있고 움직임이 세련된 편이다.

특히 민중 계층뿐 아니라 지식인·지주도 참가해 소박한 민중 놀이에서 나아가 범시민적인 놀이로 승화된 세시풍속이다.

전통예술원 ‘마루’는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 이수자들이 모여 지난 2003년 진주에서 창단한 공연팀으로 풍물 전반에 걸쳐 옛것과 현대의 것을 융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들 공연팀은 러시아와 일본, 중국, 네팔 등에서 국외공연을 통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행사는 사전예약에 의한 무료관람으로 진행하며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그 주간에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날이다. 이날에는 영화관,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등 전국의 2000여개 문화시설을 할인 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지난 2017년 7월부터는 더 많은 국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서 그 주간까지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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