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전경(제공: 대웅제약) ⓒ천지일보 2019.5.21
대웅제약 전경 (제공: 대웅제약) ⓒ천지일보 2019.5.2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웅제약은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이 이달 열린 대웅 R&D 위원회에서 연구본부 박준석 센터장으로부터 하반기 예정된 주요 해외학회의 구두 및 포스터 성과발표에 대해 보고받고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웅 R&D 위원회는 대웅제약의 신약개발 방향성, 향후 계획을 포함한 연구 전반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위해 진행중인 의결체다. 지난 2010년부터 대표이사를 비롯한 대웅제약의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센터장, 개발본부장이 주축이 돼 매월 1회 진행된다. 나보타의 연구개발 또한 R&D위원회가 거둔 대표적인 성과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대웅제약 신약과제 중 가장 먼저 성과가 가시화 될 품목은 Best-In-Class인 항궤양제 DWP14012와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이다.

DWP14012는 ‘가역적 억제’ 기전을 갖는 위산펌프길항제다. 역류성식도염(GERD)에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PPI(proton pump inhibitors, PPIs) 차세대 약물로 기대 받고 있다. 2017년 2월 국내 임상 1상을 완료했고 같은 해 6월 임상2상을 진행했다. 2018년 초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과제로 선정돼 임상/비임상 개발을 지원받게 됐다. 지난해 말 임상3상에 진입해 2020년 국내 허가를 목표로 순항 중이다.

대웅제약은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개발에도 총력을 가하고 있다.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와 50대 50으로 공동 투자해 개발하고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신약 ‘HL036’은 현재 임상3상 시험을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HL036’은 anti-TNF 항체를 국소질환에 사용할 수 있게 개량했고 점안제 제제로 투여하는 방식으로 한올바이오파마의 단백질 치환기술인 ‘레시스테인(Resistein)’ 기술이 이용됐다.

대웅제약의 PRS 섬유증 치료제 DWN12088은 First-in-Class로 심근 경색 후 발생하는 심장섬유화와 과도한 염증 현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경구용 약물이다. 올해 2월에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에서 폐 섬유증 신약 후보물질로서 임상 및 비임상 연구비를 지원 받게 됐다. 현재 전임상 개발이 완료돼 글로벌 임상 1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또 SGLT2 당뇨치료제인 DWP16001은 하반기 당뇨학회에서 임상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중표적 자가면역치료제 DWP212525와 DWP213388도 하반기 해외학회에서 전임상 결과를 발표 예정이다. 만성통증치료제 Nav 1.7 DWP17061은 염증성 관련 통증연구를 진행중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대웅제약이 집중하고 있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이 글로벌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글로벌 50위 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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