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21일 환경의 날을 앞두고 특정 도서인 해도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9.5.21
보성군이 21일 환경의 날을 앞두고 특정 도서인 해도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9.5.21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보성군이 21일 환경의 날을 앞두고 특정 도서인 해1도, 해2도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이번 환경 정화 활동에는 군 직원 및 지역주민 20여 명이 손을 보태 폐그물, 폐어구, 스티로폼 등 섬 지역 곳곳에 떠밀려온 쓰레기를 말끔히 수거했다.

해1도, 해2도는 벌교읍 상진항에서 30분 거리에 떨어진 무인도로 멸종위기야생동물 Ⅱ급 검은머리물떼새 번식지이기도 하며, 각종 야생식물 식생이 우수함을 인정받아 지난 2011년부터 환경부 특정 도서로 지정돼 관리하고 있다.

군은 낚시 및 각종 개발행위가 금지된 특정 도서의 성격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병행해 특정 도서 생태계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군 관계자는 “해안가 쓰레기는 장마철에 다시 바다로 유입돼 2차 오염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에 수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주민과 협동해 지역을 깨끗이 할 수 있어 매우 보람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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