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한일 국방장관회담 추진… 군사교류 정상화 나서
한중·한일 국방장관회담 추진… 군사교류 정상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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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국방부가 공개한 일본의 해상초계기 레이더 조준 주장에 반박하며 일본 초계기가 저공위협 비행을 했다고 지적한 동영상 (출처: 국방부 유튜브) 2019.1.15
지난 3일 국방부가 공개한 일본의 해상초계기 레이더 조준 주장에 반박하며 일본 초계기가 저공위협 비행을 했다고 지적한 동영상 (출처: 국방부 유튜브) 2019.1.15

한중, 공식협의체 가동… 軍 직통전화 점검

한일, 초계기갈등 관리… 대화지속·발언관리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국과 중국, 한국과 일본 군사 당국 간 교류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한국 군사당국은 중국과는 ‘사드’ 문제로, 일본과는 ‘초계기’ 갈등으로 냉기류가 흘렀지만 북한에 대한 대응 문제로 다시 머리를 맞대게 됐다.

21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한중 양국은 사드 갈등 이후 두절 상태였던 국방부 직통전화 회선을 점검하고 있다. 양측의 직통전화는 지난 2015년 12월 31일 개통됐지만 사드 갈등 이후 사실상 무용지물이었다. 국방부는 현재는 양국이 전화를 하면 받을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중 양측은 지난해 5월 서울에서 국방정책 실무회의를 열면서 2년여 만에 실무급 채널을 정상화했다. 올해 들어서 1월에는 한국 해군 충무공이순신함(DDH-Ⅱ, 4400t)이 사드 갈등 이후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에 입항했다. 지난달엔 해군 2함대 경기함(FFG, 2500t)이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중국 국제관함식에 참가했다.

한중 양측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외교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정경두 국방장관과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장관)이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일 양측도 ‘초계기 갈등’을 정리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9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회의(DTT)에서 한일 양측은 군사교류 복원을 놓고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초계기 문제와 관련해 지속적인 대화가 필요하고 메시지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한국과 원래 관계(갈등이 없는 관계)로 되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 “한국과 미국, 일본이 팀을 꾸리지 않는다면 국가의 안전을 지켜갈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일 양측도 이달 말 앞둔 외교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정경두 장관과 이와야 방위상이 회담을 추진한다. 회담이 성사되면 지난해 10월 이후 중단된 한일 국방·방위 수장 간 대화가 재개되는 것이다. 한일 군사 당국 간 교류가 복원될지 주목된다.

(상하이=연합뉴스) 한국 해군 순양훈련전단 소속 충무공이순신함(DDH-Ⅱ, 4400톤)에 탄 해군 사관학교 생도들이 14일 오전 중국 상하이 우쑹(吳淞) 인민해방군 해군항 부두에 들어오면서 환영 나온 한중 해군 주요 인사, 교민의 환영을 받으며 손을 흔들어 화답하고 있다.
(상하이=연합뉴스) 한국 해군 순양훈련전단 소속 충무공이순신함(DDH-Ⅱ, 4400톤)에 탄 해군 사관학교 생도들이 14일 오전 중국 상하이 우쑹(吳淞) 인민해방군 해군항 부두에 들어오면서 환영 나온 한중 해군 주요 인사, 교민의 환영을 받으며 손을 흔들어 화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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