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지난 18~19일 세종시다온숲 글램핑장에서 순직소방관들의 유가족들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 힐링캠프’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순직소방관 유가족들. (제공: 하이트진로) ⓒ천지일보 2019.5.21
하이트진로가 지난 18~19일 세종시다온숲 글램핑장에서 순직소방관들의 유가족들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 힐링캠프’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순직소방관 유가족들. (제공: 하이트진로) ⓒ천지일보 2019.5.21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하이트진로가 순직소방관 유가족들을 만나 마음을 나눴다고 20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8~19일 세종시다온숲 글램핑장에서 순직소방관들의 유가족들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 힐링캠프’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14가정이 참여했으며, 하이트진로, 소방청, 소방동우회 직원을 포함해 총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제주도 힐링캠프 이후 두번째다.

이번 힐링캠프는 국민을 위해 헌신한 순직 소방관들의 유가족을 격려, 이들과 소통하고 유자녀들의 자부심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힐림캠프는 악기 연주 체험을 통해 심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힐링 두드림’, 전문심리상담사와 함께 심리적 에너지를 회복하는 ‘요즘 어떻게 지내?’, 낙서를 통해 내면을 표현하는 ‘미술 테라피’, 가족의 화합을 다지기 위한 ‘우리가족 가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힐링캠프에 참여한 김정희(가명)씨는 “캠프를 통해 비슷한 처지의 누군가를 만나, 서로 아픈 사연을 공유하며 혼자 아이를 키우면서 어려운 점 등을 나눌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위로가 됐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사연을 털어놓으면서 자연스레 아픈 마음이 치유됐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재난 현장에서 불안과 공포감을 이겨내고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구조활동에 뛰어드는 소방공무원의가족들이 심리적인 안정을 회복하고, 어려움을 서로 털어놓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힐링캠프를 통해 정신건강을 개선해 건강한 삶으로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8월 소방청과 ‘소방공무원 가족 처우 개선과 국민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소방공무원과 가족들의 처우 개선, 대국민 안전캠페인 등 소방 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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