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1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18

靑 “격려하는 자리 될 것”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한·미 군 지휘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진다. 최근 북한의 도발로 격랑에 빠진 한반도 정세 속에서 한·미 양국 군의 공조를 다지고 격려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문 대통령이 군 지휘부만을 청와대로 함께 초청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20일 청와대에 따르면 간담회에는 우리 측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 최병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서욱 육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이승도 해병대 사령관 등이 참석하고, 미군 측에서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 케네스 윌즈바흐 주한미군사령부 부사령관, 제임스 루크맨 주한미군사령부 기획참모부장, 토니 번파인 주한미특전사령관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유근 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그간 군의 주요 지휘관들이 새롭게 오를 때마다 초청 간담회를 개최해왔다.

지난 2017년 12월 청와대에서 주재한 전군 주요 지휘관 오찬 당시 주한미군 부사령관 등을 초청했었다. 지난해 10월 열린 국군의 날 경축연에는 유엔군 참전용사를 비롯해 우리 군 지휘부와 주한미군 사령관 등을 초청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한·미 군 주요직위자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기로 한 것은 새롭게 구성된 우리 군의 지휘관들을 주한미군에 소개하고, 흔들리지 않는 안보태세를 당부하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서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군의 주요 지휘관을 격려하는 오찬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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