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는 3일 발표한 'DMZ 평화둘레길 개방 계획’에 따르면 비무장지대(DMZ) 내부를 걸을 수 있는 이른바 '평화안보 체험길(가칭·평화둘레길)'을 조성해 이달 말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정전 협정 이후 처음으로 DMZ가 민간에 개방되는 것이다. (출처: 뉴시스)
부는 3일 발표한 'DMZ 평화둘레길 개방 계획’에 따르면 비무장지대(DMZ) 내부를 걸을 수 있는 이른바 '평화안보 체험길(가칭·평화둘레길)'을 조성해 이달 말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정전 협정 이후 처음으로 DMZ가 민간에 개방되는 것이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부가 ‘DMZ(비무장지대) 평화의 길’ 중 강원도 철원 구간을 다음 달 1일부터 민간에 개방한다고 북측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지난 2월 열린 제2차 미·북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내 핵시설 5곳 중 1∼2곳만 폐기하려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가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수사 권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 외에도 20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정부, ‘DMZ 평화의 길’ 철원 구간 내달 1일 개방… 北측에 통보

정부가 ‘DMZ(비무장지대) 평화의 길’ 중 강원도 철원 구간을 다음 달 1일부터 민간에 개방한다고 북측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DMZ 평화의 길 철원 구간 개방을 북측에 알렸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개방하는 지역은 군사분계선 이남이기 때문에 북한에 통보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혹시나 모를 여러 사안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남북 군 통신선을 통해 개방 일정 등을 북측에 전했다.

◆트럼프 “김정은, 핵시설 5개 중 1~2곳만 없애려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지난 2월 열린 제2차 미·북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내 핵시설 5곳 중 1∼2곳만 폐기하려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핵 보유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북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그가 협상할 준비가 돼있지 않았다’고 말한 것은 그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6일 백악관에서 연설 중인 트럼프 대통령. (출처: 뉴시스)
16일 백악관에서 연설 중인 트럼프 대통령. (출처: 뉴시스)

 

“싸우길 원한다면… 이란의 종말 될 것” 트럼프 경고에 중동 긴장 고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란이 싸우길 원한다면 이란의 공식적 종말이 될 것”이라며 다시는 미국을 협박하지 말라는 ‘경고’를 날렸다. 

◆김상조 “이재용, 적극적으로 삼성 지배구조 개선에 임해야”

‘책임지는 모습’ 거듭 강조해동일인 지정 제도 개선 추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적극적으로 삼성 지배구조 개선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임블리 기자회견’ 임지현 상무 사퇴… “화장품도 호박즙도 이상없다

임블리 기자회견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쇼핑몰 ‘임블리’를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 박준성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구로구 부건에프엔씨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임지현 상무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는 발표도 전해졌다. 이날 부건에프엔씨 박준성 대표는 “고객 신뢰 회복과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 블리블리 화장품 51개 품목과 호박즙 등 식음료 제품에 대한 안전성 재검증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르포] 화마 덮친 구미 공단… “순식간에 잿더미, 전쟁터 방불”

“기계유압관련 포크레인이나 부품을 가공 작업하는 회사였어요. 이번 주에 부산 벡스코에서 하는 기계박람회에 참석하려고 신청도 다 마치고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서 너무 속상하네요.”20일 오전 3시 36분경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 한 전자부품공장에서 시작된 불길이 인근 공장으로 번지면서 공단 주변은 일순간에 화마에 휩싸였다. 이날 화재 주변에서 만난 진영정밀㈜ 직원은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한 공장 앞에 망연자실해 이같이 말했다.화재는 소방서 추산 136억 9000여만원의 피해를 냈다.

[천지일보=송해인 기자] 20일 오전 3시 36분께 화재가 발생한 경북 구미시 공단동 한 전자부품공장. 소방당국은 인력 300명과 소방차 57대를 동원해 발생 4시간 40분만인 오전 8시 16분께 불길을 잡았다. ⓒ천지일보 2019.5.20
[천지일보=송해인 기자] 20일 오전 3시 36분께 화재가 발생한 경북 구미시 공단동 한 전자부품공장. 소방당국은 인력 300명과 소방차 57대를 동원해 발생 4시간 40분만인 오전 8시 16분께 불길을 잡았다. ⓒ천지일보 2019.5.20

◆당정청, 개방직 국가수사본부 신설 추진… 경찰권한 분산

당정청이 경찰개혁의 일환으로 개방직 국가수사본부 신설을 추진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경찰개혁의 성과와 과제 당정협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당정청은 경찰개혁에 대한 그간의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개혁과제를 심도 있게 점검함으로써 경찰개혁이 과거로 회귀하는 일이 없도록 국회에 계류 중인 경찰개혁 법안의 조속한 법제화를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리얼미터] 민주·한국 지지율 격차 11.2%… 文대통령은 49.4%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상승한 반면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민주당과 10%p 이상의 격차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성인남녀 2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1주일 전 5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3.6%p 오른 42.3%로, 작년 10월 3주차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5.20
정당 지지율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5.20

◆과거사위 ‘장자연 사건’ 재수사 권고 불발… 진실은 여전히 미궁 속(종합)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가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수사 권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 수사가 미진한 부분도 확인했고 조선일보의 외압 의혹도 사실로 봤지만 결론은 ‘재수사 불가능’이었다. 과거사위는 20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에서 대검찰청 검찰과거사 진상조사단으로부터 보고받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회의를 연 뒤 이 같은 최종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4월 고(故) 장자연씨 의혹이 조사 대상 사건으로 선정된 지 13개월여 만에 나온 결론이다.

◆[르포] “나도 이제 어른”… 성년의 날 ‘전통 성년례’ 올린 2000년생

“부모님과 사회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저희가 성인이 돼 다음과 같이 엄숙히 다짐합니다.” 20일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 전통 성년례 재현행사에서 오선호(20, 남)씨와 이민아(20, 여)씨가 성년자 결의문을 힘찬 목소리로 읊어 나갔다. 이 외에도 만 19세 남여 청소년 100여명은 한복을 차려입고 한옥마을 천우각 광장 앞에 앉아 성년의 날 의식을 치렀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성년의 날인 20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 ‘제47회 성년의 날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전통관례복장을 갖추고 성년의식을 치르고 있다. ⓒ천지일보 2019.5.2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성년의 날인 20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 ‘제47회 성년의 날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전통관례복장을 갖추고 성년의식을 치르고 있다. ⓒ천지일보 2019.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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