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장원벌 확대시범사업 현장 평가회 개최

[천지일보 예천=장덕수 기자] 경북 예천군이 20일 감천면 석송로 권영덕 농가에서 꿀벌 전업농가와 시군담당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장원벌 확대보급 시범사업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예천군은 정부장려품종 1호 꿀벌 장원벌을 대량 보급하기 위해 경북도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2016년부터 현재까지 도내 23개 시군 36개소에 9154마리의 장원벌을 보급했다.

평가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이상기온으로 아카시아 꿀의 생산량이 예년의 30%에 머물러 양봉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올해는 아카시아 개화시기에 적당한 기온이 유지돼 시범사업으로 보급된 장원벌의 능력이 극대화돼 일반벌 사육농가에 비해 30% 정도 생산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원벌은 화분이나 잡화꿀 생산량도 일반벌에 비해 생산성이 50% 이상 높아 벌 100군당 농가소득이 6100만원에 이르러 65% 이상 소득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군과 경북도농업기술원은 도내 30여 만군의 꿀벌을 장원벌로 대체해 꿀 생산량을 1900여톤 향상해 200억원의 소득을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