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러시아 외무성이 지난 17일 성명을 발표해 남조선 괴뢰들이 연평도에서 또 포실탄 사격을 강행하려는데 대해 최대의 우려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남조선이 계획된 포사격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면서 모든 유관국들이 자제력과 인내력을 발휘해 정세를 격화시킬 수 있는 행위를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는데 대해 주의를 환기시킨다"고 밝혔다고 중앙통신은 말했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이 성명 발표 후 러시아 외무부가 별도의 언론 발표문을 통해 "남한이 포 사격 훈련을 할 경우 북한이 군사력을 사용하겠다고 한 데 대해 극도의 우려를 표시한다"고 밝힌 사실은 전하지 않았다.

북한의 대남 선전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내외의 반대여론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라는 글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연평도 사격 훈련의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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