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19년 5월 2일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예술가 중 한 명으로, 공학자이자 발명가이기도 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서거 500주기를 맞이하는 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조국인 이탈리아는 물론 그가 숨을 거두었던 프랑스 곳곳에서 그의 업적을 기리고 생애와 작품 세계를 조명하기 위한 전시회와 강좌,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영국 가디언지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500주기를 맞아 ‘레오나르도 다빈치 관련 좋은 책’으로 선정한 마틴 켐프 옥스퍼드대 명예교수의 명저가 4월 27일 한국어판으로 출간됐다.

마틴 켐프 교수는 이 책에서 다빈치가 사후 500년이 지난 21세기에도 여전히 가장 주목받는 예술가이자 아이콘으로 숭앙을 받는 현상에 주목한다. 그리고 큐레이터와 예술품 중개인, 익명의 수집가들, 예술사학자 그리고 비전문가인 아마추어 ‘숭배자’들에 이르기까지 온갖 계층의 사람들이 참여해 그를 두고 벌이는 논쟁과 비즈니스, 연구 등의 복잡계를 ‘레오나르도 다비치 산업’으로 정의한다. 이러한 가운데 50년간 몸담으며 겪었던 저자의 이야기들과 숨은 사연들이 흥미진진하다.

이 책은 너무나 유명하지만 정작 왜 그렇게 유명한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위대한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생애와 작품 세계로 떠나는 여정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나침반이 될 것이다.

마틴 켐프 지음, 이상미 옮김, 지에이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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