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에 대한 국민여론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5.20
황교안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에 대한 국민여론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5.20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 절반 이상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지난 1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황교안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54.3%로,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38.9%)보다 15.4%p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6.8%였다.

세부적으로는 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진보층, 호남에서 80% 전후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응답한 가운데 무당층과 중도층을 포함한 충청권과 수도권, 30대와 40대, 20대에서 잘못한 결정이라는 부정적 응답이 대다수거나 우세했다.

반면 잘한 결정이라는 긍정적 응답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10명 중 8명 이상으로 나타났고, 보수층과 대구·경북, 60대 이상에서도 대다수거나 절반을 넘었다.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부산·울산·경남, 50대에서는 두 인식이 팽팽하게 맞섰다.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잘못한 결정 85.9% vs 잘한 결정 11.4%)과 정의당(77.4% vs 11.6%), 진보층(82.2% vs 11.9%), 광주·전라(79.7% vs 17.0%)에서 10명 중 8명 전후로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무당층(40.8% vs 31.7%), 중도층(50.4% vs 42.7%), 대전·세종·충청(58.3% vs 37.3%)과 경기·인천(56.4% vs 37.5%), 서울(49.7% vs 43.2%)에서도 잘못한 결정이 대다수거나 우세한 양상이었다.

잘한 결정은 한국당(잘못한 결정 10.0% vs 잘한 결정 83.9%) 지지층에서 8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보수층(29.2% vs 67.0%)과 대구·경북(39.9% vs 59.1%), 60대 이상(41.2% vs 53.2%)에서는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잘못한 결정 47.7% vs 잘한 결정 47.6%)과 부산·울산·경남(43.3% vs 42.7%), 50대(46.2% vs 49.6%)에서는 두 인식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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