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원도심골목길 축제시 백년송도골목길에서 마리오네트 인형극을 구경하는 시민들의 모습. (제공: 부산 서구) ⓒ천지일보 2019.5.20
지난해 원도심골목길 축제시 백년송도골목길에서 마리오네트 인형극을 구경하는 시민들의 모습. (제공: 부산 서구) ⓒ천지일보 2019.5.20

한국의 나폴리 송도, “백년송도골목길로 시간여행 떠나요!”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원도심골목길축제가 오는 25일부터 이틀 동안 서구를 비롯한 중·동·영도구 등 4개 구에서 일제히 개최된다.

부산원도심골목길축제는 부산시와 원도심 4개 구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네트워크형 축제로 서구 ‘백년송도 골목길축제’ 중구 ‘40계단 골목길축제’ 동구 ‘168계단 골목길축제’ 영도구 ‘흰여울 문화마을 골목축제’로 치러진다.

올해는 ‘걷기 좋은 부산’을 모티브로 원도심 4개 구를 하나로 잇는 ‘골목 갈맷길 걷기대회’도 개최되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전망이다.

이번 걷기대회는 부산만의 ‘갈맷길과 골목길’을 부각시키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영도구 감지해변에서 서구 백년송도 골목길을 지나 동구 초량초등학교까지 약 19㎞를 걷는 코스다.

근대문화·역사 재현 및 재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골목길 미션투어'는 원도심의 보물 같은 명소를 미션을 수행하며 찾아다니는 스탬프투어로 미션 4개 이상 완료하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4개 구의 야경을 관람할 수 있는 ‘원도심 야경투어’ 해설사를 동행한 ‘원도심 건축투어’ 구별 색다른 특색을 담은 ‘플리마켓'도 운영된다.

이들 연계 프로그램과 함께 서구에서는 ‘1964년 한국의 나폴리 송도’라는 주제로 백년송도 골목길 축제가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주제에 걸맞게 ‘추억'을 콘셉트로 한 프로그램과 지역 상권과의 협력프로그램으로 다채롭고 풍성하게 펼쳐진다.

‘추억의 순간’에서는 옛날 물건을 전시하는 ‘1960 신식박물관’ 서구의 과거를 되돌아보는 ‘그때 그 시절 사진전’ 옛날 뉴스와 영화를 상영하는 ‘1964 추억의 옛날극장’ 등이 진행된다.

‘추억의 문화'에서는 패션을 사랑하는 전국대학생모임(O.F.F.) 부산지부가 마련하는 ‘복장학원’에서 1960~70년대 의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커플&웨딩사진을 무료로 촬영할 수 있는 ‘송도 백년해로 사진관’도 운영된다.

‘추억의 맛’에서는 경품으로 획득한 고등어를 직접 구워볼 수 있는 ‘고등어 화덕구이 체험’과 고등어빵·문꼬치·송도 보물섬 분식 등을 맛볼 수 있는 ‘송도 맛나 시식회’ 옛날과자를 판매하는 ‘추억의 점빵’이 열린다.

이 밖에도 백년송도 골목길 역사투어, 골목길 버스킹, 골목 탈출게임, 골목 상점 영수증 이벤트, 1964 옛날 물건 찾기 이벤트, 룰렛을 돌려라, 포토존, 골목길 체험부스 등 지역 상권과 함께하는 풍성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대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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