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17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17

“공동연락사무소 통해서 계속 협의할 것”

“800만달러 공여, 北과 협의할 사안 아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0일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시점 등과 관련해 “북측과 계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기업인들의 방북이 언제 이뤄질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7일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이후 3년 3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자산점검을 위한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했다.

이 대변인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문제는 그동안 기업이 계속 9차례 요청해 온 사항이기 때문에 북측과 협의를 해 왔다”며 “정부가 지원해야 될 부분에 대해서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등을 통해 앞으로도 계속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북측과의 협의에 대한 세세한 시점이나 과정 등을 상세하게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또 “북측과 협의를 진행해 나가면서 관련 부처에서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개성공단 입주) 기업 측과도 계속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국제기구를 통한 800만 달러 공여와 관련해선 국제기구와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을 통한 자금공여 문제에 대해서는 국제기구와 협의를 진행한다”며 “조기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기본적으로 국제기구를 통한 인도지원, 자금공여 문제는 정부가 국제기구와 협의를 통해서 진행할 문제”라며 “북측과 협의할 사안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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