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해인 기자] 20일 오전 경북 구미시 공단동 한 전자부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잔불정리를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인력 300명과 소방차 등 57대를 동원해 발생 4시간 40분만인 오전 8시 16분께 불길을 잡았다. ⓒ천지일보 2019.5.20
[천지일보=송해인 기자] 20일 오전 경북 구미시 공단동 한 전자부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잔불정리를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인력 300명과 소방차 등 57대를 동원해 발생 4시간 40분만인 오전 8시 16분께 불길을 잡았다. ⓒ천지일보 2019.5.20

현재까지 인명피해 없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경북 구미의 한 전자부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5개가 전소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0일 경북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오전 3시 36분께 구미시 공단동의 한 전자부품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공장 5개가 전소하고 인근 건물 3채가 피해를 입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는 메탈 마스크, 초음파세척기 등 의료장비를 생산하는 영진아스텍2공장에서 발생해 인접한 4개 공장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인근 공장으로 번지자 오전 4시 3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오전 5시 7분 대응 2단계로 격상했지만 큰 불길이 잡히면서 5시 30분께 대응 1단계로 내렸다.

일부 공장이 불화수소산과 질산 등의 화학물질을 보관해 소방당국이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했으나 유해 화학물질을 안전한 장소로 옮겨 다른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인력 300여명과 소방차 57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오전 7시 17분께 초진에 성공했고 화재 발생 4시간 40분만인 오전 8시 16분께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액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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