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출처: 뉴시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인 23일 청와대에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면담한다.

19일 청와대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문 대통령과 접견한 뒤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식에서 5분간 추도사를 낭독한다.

부시 전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등의 기회로 수차례 만났던 노 전 대통령의 리더십을 회고하고,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고인의 업적을 기릴 것으로 보인다.

부시 전 대통령은 또 자신이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선물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미국 전 대통령께서 우리나라 전직 대통령 추도식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두 분은 현직에 계시면서 서로 다툼도 많이 있었는데 그래도 정이 들어서 이번 추도식에 참석하신다고 연락이 왔다. 정말로 고맙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식 시작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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