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19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고용동향과 정책 방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19.5.19 (출처: 연합뉴스)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19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고용동향과 정책 방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19.5.19 (출처: 연합뉴스) 

일자리수석, 고용 브리핑… “취업자 수 증가, 획기적”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청와대가 19일 올해 고용상황이 작년보다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정부가 중점 추진했던 4차 산업혁명 정책 등 분야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되는 등 고용의 질 역시 양호하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다만 자영업과 제조업의 증가 수 감소로 인한 고용환경의 어려움은 앞으로 정책을 통해 중점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했다.

이날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청와대에서 최근 고용동향과 정책 방향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각종 통계에서 고용상황이 작년보다 개선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수석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증가 수는 약 9만 7000명이었지만, 올해 2월 26만여명, 3월 25만여명, 4월 17만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 수치는 국내 주요 기관들이 예측한 올해 취업자 증가 수인 10만~15만명을 훨씬 뛰어넘는다는 게 정 수석의 설명이다. 그는 “작년과 비교하면 획기적 변화”라고 언급했다.

취업자 수 증가는 신산업·신기술 분야와 사회서비스 분야가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정보통신 분야를 합해 10만명 이상 취업자 증가 수를 보여주고 있는데,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정책의 결과로 본다”고 강조했다.

정 수석은 고용률에 대해서도 “2018년 하반기 -0.3∼-0.1%였는데, 올해 들어 2월 이후 -0.1%와 1% 사이에 걸쳐있다”면서 “고용률 면에서도 개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용의 질 측면에서도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상용직 증가 수가 평균 30만명~40만명 정도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수석은 이 같은 통계 수치에 대해 “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있고, 어렵지만 희망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자영업과 제조업의 취업자 감소를 전체 고용환경이 여전히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향후 정책 방향도 자영업과 제조업 고용 상황을 감안해 설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 수석은 향후 공공분야 일자리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도 민간 일자리 창출을 더 강력하게 추동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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