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청 (제공: 용산구)
서울 용산구청 (제공: 용산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용산구가 올해 일자리기금사업의 하나로 6월부터 12월까지 청년 행정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 내 청년(만 18~34세) 구직자들에게 행정분야 업무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용산구는 행정인턴으로 6명을 뽑으며, 채용부서는 행정지원과(2명), 홍보담당관(1명), 복지정책과(1명), 어르신청소년과(1명), 문화체육과(1명) 등 5곳이다.

구청 본청 또는 산하기관에서 7개월간 외국인 생활지원 서비스, 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관리, 기부금품 배분, 사회복지, 이봉창 의사 기념관 건립, 역사문화명소 안내판 건립 등 업무를 맡게 된다.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2019년 구 생활임금(1만 140원)을 적용, 일급과 주휴·연차수당을 지급한다. 주 5일 근무 원칙이다. 구 관계자는 “4대 보험료와 소득세 등을 제하면 월 최고 지급액은 190만원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사업 참여자를 모은다. 모집대상은 만 18세 이상 만 34세 이하 용산구민 또는 용산구 소재 대학생 (졸업자, 졸업예정자, 재학생, 휴학생 포함)으로 업무별 필요 요건을 갖춰야 한다.

행정지원과는 외국어(영어 또는 일어) 회화가 필수다. 홍보담당관은 홍보 및 광고 관련 학과 전문학사학위 이상 취득자, 복지정책과·어르신청소년과는 사회복지학 전공자 또는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를 모집 대상으로 한다. 문화체육과의 경우 박물관 관련 학과 학사학위 이상 취득자를 우대(필수 아님)한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분야별 접수처(해당부서)에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용산구 관내 대학 졸업(예정)·재학증명서, 구직등록필증, 자기소개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구는 서류·면접심사 후 내달 초 합격자를 개별적으로 알린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관내 유관기관에 이어 구청 본청에서도 행정 분야 청년인턴을 운영하게 됐다”며 “청년들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줄 수 있도록 구가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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