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희순, 조민수, 박훈정 감독, 배우 김다미, 최우식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에서 열린 영화 ‘마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6.19
배우 박희순, 조민수, 박훈정 감독, 배우 김다미, 최우식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에서 열린 영화 ‘마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6.19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개봉 후 반전 매력과 다양한 해석 등으로 이목을 끌었던 영화 ‘마녀’가 1년여 만에 방송으로 방영되면서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tvN은 18일 밤 10시 40분부터 박정훈 감독의 영화 ‘마녀’를 방영했다. 마녀는 김다미,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 주연으로 지난해 6월 27일 개봉했다. 미스터리 액션물로 누적관객수 318만 9091명을 동원한 ‘마녀’는 10년 전 의문의 사고가 일어난 한 시설에서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살아가는 고등학생 공자윤(김다미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버지를 도와 농장 일을 거들며 착한 우등생으로 살아가던 고등학생 지윤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후 정체불명의 살인병기와 같은 사람들에게 쫓기게 된다. 실험을 당하는 자윤의 어릴 적 모습,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끔찍한 머리 통증, 어깨 뒤에 있는 알 수 없는 표식 등 중반까지 내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야기는 자윤이 자신의 신분을 알기 위해 수상한 사람들을 따라나서면서 반전을 맞이한다. 영화 말미 자윤은 근본적인 자신의 질병을 고치기 위해 자신을 살인 병기로 만든 박사의 동생을 찾아가고, 박사 동생의 딸로 보이는 또 다른 여성이 등장하며 긴장된 분위기가 연출된다. 그때 자윤이 “언니한테 까불면 모가지 날아간다”라는 대사를 뱉으며 영화는 끝이 난다.

열린 결말에 당시 개봉 후 영화를 본 관람자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더불어 후속편 존재 여부도 관심을 끌었다. 박훈정 감독은 후속편을 준비하고 있고 말하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엔딩 장면에 다음편 실마리를 심어놓았다. 마지막 나오는 인물이 누구인지 힌트를 주려고 그 인물이 아이들 자료를 보고 죽은 아이 초상화를 그리는 장면을 넣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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