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강원도 춘천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2019스파르탄 레이스’ 대회가 열린 가운데 선수들이 시작신호를 듣고 달리면서 출발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5.18
18일 강원도 춘천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2019스파르탄 레이스’ 대회가 열린 가운데 선수들이 시작신호를 듣고 달리면서 출발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5.18

[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18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2019스파르탄 레이스’대회(18일~19일)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스프린트와 슈퍼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1일차 스프린트경기에는 2500여명 참석했으며 오는 19일 2일차에 열리는 스프린트, 슈퍼 종목에도 2000~2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경기장에는 외국인들과 20~30대의 젊은 남·녀들이 주로 참석 했으며 같은 옷을 맞춰 입은 동호인들도 많이 참석했다.

스프린트 종목은 6.55㎞의 거리에 펼쳐져 있는 ▲4피트 윌 ▲허들 ▲로프클라임 ▲몽키바 ▲창던지기 ▲헤라클라스호이스트 등 20종의 장애물을 통과하고 돌아오게 된다. 슈퍼 종목은 13.1㎞, 26종의 장애물을 통과하면 된다.

각 장애물 마다 관계자들은 선수들의 장애물 통과를 감독하며 격려와 응원을 하지만 실패하면 고강도의 운동을 벌칙으로 시킨다.

18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2019스파르탄 레이스’대회가 열린 가운데 선수들이 힘겹게 장애물을 통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18
18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2019스파르탄 레이스’대회가 열린 가운데 선수들이 힘겹게 장애물을 통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18

김용선(27, 남)씨는 “두번째 참석하는 대회인데 천천히 하면 재미있지만 빨리하면 너무 힘들다”며 “내가 장애물을 넘고 이걸 해냈다는 성취감과 어려운 장애물은 친구들을 도와줄 수 있기 때문에 협동감도 생긴다”고 말했다.

어리벌(24, 남, 중국)씨는 “다양한 장애물을 통과하는 게 너무 재미있어서 경기에 참석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친구들과 함께 온 고민정(25, 여, 대구)씨는 “다른 경기는 그냥 마라톤처럼 많이 뛰기만 하는데 친구들과 장애물을 넘는게 재미있다”며 “뛰어 넘거나 구르는 것을 평소에 하지 않는데 힘든 장애물을 넘고 나면 뿌듯하고 재미있어서 참석했다”고 대회의 매력을 설명했다.

스파르탄 레이스대회 관계자는 “내가 뭔가를 잡고 넘어가고 뛰어넘고 구르고 등 복합적인 움직임이 포함돼 있어 심심하지 않고 전체적인 근육을 쓰면서 자신의 인내를 테스트 한다”며 “이런 매력 때문에 여성분들도 많이 참가를 하고 운동이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즐기는 운동이지 기록을 내거나 경쟁처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18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2019스파르탄 레이스’대회가 열린 가운데 외국인 여자 선수들이 장애물을 극복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5.18
18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2019스파르탄 레이스’대회가 열린 가운데 외국인 여자 선수가 장애물을 극복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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