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신창원 기자] 북한이 최악의 식량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15일 인천시 강화도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 밭에서 주민들이 농사 준비를 하고 있다.최근 노동신문에서는 비가 적게 내린 지역에서 밀과 보리잎이 이미 마르고 있다며 농민들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정부는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을 강조하며 대북 식량 지원을 추진하고 있지만 북한은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다.ⓒ천지일보 2019.5.15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북한이 최악의 식량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15일 인천시 강화도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 밭에서 주민들이 농사 준비를 하고 있다.최근 노동신문에서는 비가 적게 내린 지역에서 밀과 보리잎이 이미 마르고 있다며 농민들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정부는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을 강조하며 대북 식량 지원을 추진하고 있지만 북한은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다.ⓒ천지일보 2019.5.15

할 말은 해야당사자 역할 요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매체가 남측 정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 방침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한미공조가 아닌 남북공조를 하라고 주장했다.

북한 대외선전 매체 ‘메아리’는 18일 ‘민족의 이익을 옹호하는 당사자가 되어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조선반도에 조성된 평화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북남관계를 보다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조선당국이 그 누구의 눈치를 보며 맹종맹동할 것이 아니라 민족자주의 원칙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최근 방한해 한미 워킹그룹회의를 갖고 대북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한 점을 거론하며 “남조선 당국은 외세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계속 추종하려는 속셈을 숨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남조선 당국은 더 늦기 전에 외세의존 정책과 결별하고 동족과 함께 미국에 대고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할 말은 하는 당사자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전날 국제기구의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에 800만 달러 공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이후 처음으로 자산점검을 위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인의 방북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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