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발효현황. (출처: 기상청) ⓒ천지일보 2019.5.18
특보 발효현황. (출처: 기상청) ⓒ천지일보 2019.5.18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제주에 5시간 만에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18일 제주지방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9시 현재 삼각봉(제주) 381.5㎜, 신례(서귀포) 365.0㎜, 송당(제주) 335.0㎜가 쏟아졌다. 평지에도 강한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 서귀포는 현재까지 강수량만 151.4㎜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폭우가 심해지자 오전 4시 25분께 제주 북부와 동부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현재 제주도 산지와 남부를 포함한 호우경보 발표 지역이 제주 육상 전역으로 확대됐다.

또한 전남 완도도 시간당 30~40㎜,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전남 남해안에는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도는 오전까지 강한 비와 함께 천둥 번개도 동반된다.

기상청은 “제주 곳곳에 오늘 오전까지 천둥·번개가 동반되고 제주도 동부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며 “내일 오후까지도 제주도와 남해안에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흑산도.홍도, 전라남도(거문도, 초도)에는 강풍주의보가, 제주도 전해상, 남해서부동쪽 먼바다, 남해서부서쪽 먼바다, 서해남부남쪽 먼바다, 서해남부북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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