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 휘발유 가격이 9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14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천지일보 2019.4.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 휘발유 가격이 9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14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천지일보 2019.4.14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값이 5개월여 만에 1500원대를 돌파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9.2원 상승한 리터당 1525.5원, 경유는 21.6원 오른 1392원을 기록했다. 등유는 전주보다 2.9원 오른 ℓ당 972.7원이었다.

휘발유의 경우 지난해 11월 4주 1516.3원 이후 처음으로 1500원대에 진입했다. 경유 가격은 다음 주 1400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휘발유가는 지난해 2월 셋째 주부터 1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 폭은 전주의 36.4원보다 19.8% 낮아졌다. 휘발유가는 유류세 인하 폭을 15%에서 7%로 조정한 지난 7일 오후 5개월 만에 전국 평균 가격이 ℓ당 1500원을 돌파했다. 유류세 인하 폭 축소에 따른 휘발유 인상분은 ℓ당 65원으로 추정된다.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서울은 전주 대비 26.0원 상승한 ℓ당 1613.8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광주 휘발유 가격은 27.0원 오른 ℓ당 1504.0원이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38.0원을 기록해 가장 비쌌고, GS칼텍스가 1천531.5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1.2달러 오른 배럴당 70.8달러였다. 최저가인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ℓ당 1495.5원이었다. 다만 전주 대비 상승 폭은 알뜰주유소가 31.6원으로 가장 컸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1.2달러 오른 배럴당 70.8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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