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이 17일 ‘안병하 공원’ 현판식을 하고 있다. (제공: 전남지방경찰청) ⓒ천지일보 2019.5.18
전남지방경찰청이 17일 ‘안병하 공원’ 현판식을 하고 있다. (제공: 전남지방경찰청) ⓒ천지일보 2019.5.18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제39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전남지방경찰청이 앞뜰에 있는 ‘안병하 공원’에서 공원 현판식과 ‘5.18 순직경찰관 추도식’을 가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공원 명칭은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가자’는 직원들의 뜻을 모아 정했으며, 그 취지에 맞게 시민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기념식수는 시민들이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편안한 삶을 꿈꾸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고귀함과 화합의 상징인 팽나무를 식재했다.

이어 ‘5.18 순직경찰관 추도식’에서는 유가족, 내빈, 경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5.18 당시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소임을 다한 6명의 경찰관의 혼을 기렸다.

최관호 전남경찰청장은 “오늘 우리가 추도한 고(故) 안병하 치안감 및  선배 경찰관분들은 어떠한 권력과 명예라도 국민의 생명과 인권의 헌법적 가치를 침해할 수 없다는 가르침을 일깨워 주셨다”며 “앞으로도 고귀한 위민 정신을 기리는 한편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고 공유하는 열린 ‘시민의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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