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시공사협의회(이하 경도협) 회원들이 지난 16일 5월 정례회 후 안산어촌민속박물관에 방문해 ‘풍도해전 그날’ 기획전을 관람했다. ⓒ천지일보 2019.5.18
경기 도시공사협의회 회원들이 지난 16일 5월 정례회 후 안산어촌민속박물관에 방문해 ‘풍도해전 그날’ 기획전을 관람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안산도시공사) ⓒ천지일보 2019.5.18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경기 도시공사협의회(이하 경도협) 회원들이 지난 16일 5월 정례회 후 안산어촌민속박물관에 방문해 ‘풍도해전 그날’ 기획전을 관람했다.

경도협은 경기도 내 17개 도시공사 사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풍도해전 기록유물 및 청나라 병력 수송선 고승호 출토유물 등을 통해 풍도해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풍도해전은 1894년 7월 25일 풍도 앞바다에서 일어난 전쟁으로 청일전쟁의 시발점이다. 동학농민운동 이후 조선에 대한 영향력 점유를 위해 발생한 청일전쟁은 한국·일본·중국의 근현대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다.

중국과 일본은 교과서 기재 및 기념관 건립 등으로 풍도해전을 적극 조명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가장 많은 희생자가 있었음에도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은 풍도해전 발발 125주년을 기념하여 안산시 최초로 ‘풍도해전 그날’ 기획전을 개최했다.

양근서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기획전을 관람한 후 “풍도는 대부도에 위치한 작은 섬이지만, 우리 근현대사의 큰 아픔을 지니고 있는 섬”이라며 “풍도해전 기획전을 통해 우리의 과거를 다시 되돌아보고 미래 나아갈 방향을 고찰해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풍도해전 그날’ 기획전은 안산어촌민속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7월 31까지 진행된다. 안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신분증 등 증빙서류 제시를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문의는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이며, 안산도시공사 블로그에서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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